상하이 톈즈팡 여행 후기 🇨🇳
2026년 9월 12일

좁은 골목을 따라 만나는 상하이의 감성적인 예술거리
상하이 여행에서 와이탄이나 난징동루처럼 화려한 관광지도 좋지만, 조금 더 아기자기하고 골목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을 찾는다면 **톈즈팡(田子坊·전자방)**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신천지가 깔끔하고 세련되게 정돈된 상하이의 옛 거리를 보여준다면, 톈즈팡은 좁고 복잡한 골목 사이에 작은 상점과 카페, 공방이 숨어 있는 조금 더 자유로운 분위기의 장소였습니다.
처음 들어갔을 때는 “여기가 유명한 관광지 맞나?” 싶을 정도로 골목이 좁았는데,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새로운 가게들이 계속 나타나서 구경하는 재미가 꽤 있었습니다.

🏘️ 톈즈팡은 어떤 곳일까?
톈즈팡은 상하이 황푸구에 있는 골목형 관광지역으로, 오래된 주거지역과 골목의 모습을 간직하면서 다양한 공방과 상점, 카페 등이 들어선 곳입니다.
이곳에서도 상하이 특유의 스쿠먼(石库门) 건축과 골목 풍경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전에 소개했던 신천지와는 느낌이 꽤 다릅니다.
신천지가 오래된 건축물을 세련되고 현대적인 공간으로 재구성한 느낌이라면 톈즈팡은 오래된 상하이 골목의 복잡한 모습을 좀 더 그대로 간직한 공간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두 곳 모두 방문해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 골목 안으로 들어갈수록 재미있는 곳
톈즈팡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골목 탐방입니다.
큰길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길이 여러 갈래로 나뉘고 그 사이사이에 작은 상점들이 숨어 있습니다.
기념품을 판매하는 가게가 있는가 하면 액세서리와 수공예품, 그림이나 디자인 상품을 판매하는 작은 매장도 있습니다.
골목을 걷다가 마음에 드는 가게가 보이면 들어가 구경하고, 다시 나와서 다른 골목으로 들어가는 방식으로 여행하면 됩니다.
정해진 관람 순서대로 이동하는 관광지가 아니어서 길을 조금 헤매는 것 자체가 톈즈팡을 즐기는 방법처럼 느껴졌습니다.
🎨 기념품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상하이 여행 기념품을 찾고 있다면 톈즈팡을 천천히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상하이를 소재로 한 작은 소품부터 중국풍 디자인 상품, 액세서리와 잡화 등 다양한 물건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대형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달리 작은 가게마다 분위기와 판매하는 물건이 달라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꼭 무언가를 사지 않더라도 골목을 돌아다니며 독특한 상품을 보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꽤 빨리 지나갑니다.
다만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기 때문에 기념품 가격은 상품과 매장에 따라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걷다가 작은 카페에서 쉬어가기
골목을 돌아다니다 보면 카페나 작은 음식점도 만날 수 있습니다.
톈즈팡은 넓은 관광지가 아니라 좁은 골목 안에 여러 공간이 모여 있기 때문에 천천히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 카페를 발견해서 잠시 쉬어가는 방식이 잘 어울립니다.
개인적으로 톈즈팡에서는 유명한 가게를 하나하나 찾아다니기보다 골목을 걷다가 우연히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사진 찍는다면 골목 자체를 담아보세요
톈즈팡은 동방명주처럼 하나의 거대한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는 곳과는 조금 다릅니다.
오래된 벽돌 건물과 좁은 골목, 간판, 작은 상점들이 한 화면에 들어오도록 촬영하면 톈즈팡 특유의 분위기가 잘 살아납니다.
골목이 좁다 보니 사람이 많은 시간에는 사진 찍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과 상점이 함께 들어간 모습도 이곳의 활기찬 분위기를 보여주기 때문에 꼭 사람이 없는 사진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낮과 저녁 중 언제 가면 좋을까?
처음 방문한다면 개인적으로는 오후 시간대를 추천합니다.
밝을 때는 골목과 오래된 건축물, 작은 상점들을 자세히 구경하기 좋습니다.
오후 늦게 방문해 천천히 돌아다니다 보면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도 느껴볼 수 있습니다.
다만 톈즈팡은 와이탄처럼 거대한 야경을 감상하기 위한 관광지는 아니기 때문에 밤까지 오랜 시간 머무르기보다는 1~2시간 정도 골목을 천천히 둘러보는 일정으로 계획하면 좋습니다.
🤔 신천지와 톈즈팡 중 어디가 더 좋을까?
상하이 여행을 준비한다면 두 곳을 비교하게 되는데요.
신천지는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에서 식사하고 카페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잘 맞습니다.
반면 톈즈팡은 좁은 골목을 돌아다니면서 작은 상점과 기념품을 구경하고 조금 더 복잡한 옛 상하이의 분위기를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두 곳 모두 방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서로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 걸어보면 분위기가 상당히 다릅니다.
💡 직접 방문해 보고 느낀 장단점
좋았던 점
✔ 오래된 상하이 골목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음
✔ 작은 공방과 기념품 가게 구경하는 재미가 있음
✔ 골목마다 분위기가 달라 사진 찍기 좋음
✔ 카페에서 쉬면서 여유롭게 여행하기 좋음
✔ 신천지와 비교해서 둘러보는 재미가 있음
아쉬웠던 점
✔ 골목이 좁아 사람이 많으면 상당히 복잡함
✔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상점이 많은 편
✔ 기념품 가격이 비싸게 느껴질 수 있음
✔ 화려한 랜드마크를 기대한다면 다소 심심할 수 있음
⭐ 상하이 톈즈팡 총평
톈즈팡은 “이것 하나를 꼭 봐야 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방문하기보다는 골목을 천천히 걸으며 상하이의 또 다른 분위기를 발견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와이탄에서 미래적인 상하이를 보고, 예원과 성황묘에서 중국 전통 분위기를 느꼈다면 톈즈팡에서는 조금 더 생활감 있는 오래된 상하이 골목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거나 작은 상점과 기념품 구경을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합니다.
여행 일정을 구성한다면
톈즈팡 →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 신천지 → 와이탄 야경
처럼 하루 코스로 연결해도 좋습니다.
서로 다른 분위기의 상하이를 하루 동안 경험할 수 있어 처음 방문하는 한국 여행객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코스입니다.
한줄평 ⭐
“화려한 상하이의 뒷골목으로 들어가 작은 가게 하나하나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었던 감성적인 골목 여행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