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예원(豫园) 여행 후기 🇨🇳
2026년 9월 12일

고층빌딩 가득한 상하이에서 만난 400년 전 중국 정원
상하이 여행에서 와이탄과 함께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 바로 예원(豫园)이었습니다.
상하이라고 하면 동방명주와 화려한 고층빌딩이 먼저 떠오르지만, 예원에 들어서는 순간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중국 전통 건축물과 연못, 정자,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풍경을 보고 있으면 잠시 현대적인 상하이를 벗어나 옛 중국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바로 옆에 성황묘가 있어서 두 곳을 함께 둘러보기 좋은 것도 큰 장점입니다.
📍 예원은 어떤 곳일까?
예원은 명나라 시대에 조성되기 시작한 중국 전통 정원으로, 상하이를 대표하는 역사적인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예원의 ‘예(豫)’에는 편안하고 평안하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정원 안을 천천히 걷다 보면 복잡하고 화려한 상하이 도심과는 다른 차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규모가 엄청나게 큰 정원은 아니지만 좁은 공간 안에 연못과 정자, 돌산, 회랑, 나무 등이 상당히 정교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빠르게 한 바퀴 돌기보다는 천천히 걸으면서 곳곳에 숨어 있는 풍경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중국 전통 정원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
예원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건물 하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정원 전체가 하나의 작품처럼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구불구불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작은 문을 지나 새로운 정원이 나타나기도 하고, 정자를 지나면 연못과 독특한 모양의 바위가 펼쳐집니다.
특히 중국 전통 건축 특유의 지붕과 회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중국 여행 분위기가 제대로 살아납니다.
처음에는 “정원 하나 보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겠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 예원에서 눈여겨볼 만한 포인트
예원에는 독특한 모양의 기암괴석이 많이 있습니다.
중국 전통 정원에서는 돌도 중요한 경관 요소 중 하나라고 하는데, 예원 역시 정원 곳곳에 크고 작은 바위와 인공 산수 풍경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연못에는 물고기가 헤엄치고 그 주변으로 정자와 나무, 돌이 어우러져 있어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풍경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화려한 랜드마크를 보는 여행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원의 유명한 장소만 찾아다니기보다 마음에 드는 정자나 회랑에서 잠시 멈춰 정원을 바라보는 시간이 더 좋았습니다.
📸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면 추천
예원은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장소입니다.
중국식 정자와 연못을 함께 담아도 좋고, 회랑이나 둥근 문을 이용해 사진을 찍어도 상당히 분위기 있게 나옵니다.
다만 상하이의 대표 관광지인 만큼 방문객이 많습니다.
사람이 적은 사진을 찍고 싶다면 가능하면 비교적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중국의 공휴일이나 주말에는 사람이 많이 몰릴 수 있으니 여유 있게 일정을 잡는 것을 추천합니다.
🏮 예원을 보고 성황묘까지 함께!
예원의 또 다른 장점은 주변에 함께 볼 만한 곳이 많다는 것입니다.
예원을 둘러본 다음 밖으로 나오면 중국 전통 건축물이 가득한 상업거리와 성황묘를 함께 구경할 수 있습니다.
예원에서는 비교적 차분하게 중국 전통 정원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밖으로 나오면 활기찬 거리에서 먹거리와 기념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예원만 단독으로 방문하기보다 성황묘와 함께 묶어서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직접 방문해 보고 느낀 장단점
좋았던 점
✔ 중국 전통 정원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음
✔ 상하이의 현대적인 모습과 전혀 다른 분위기
✔ 정자, 연못, 회랑 등 사진 찍을 곳이 많음
✔ 성황묘와 함께 여행하기 좋음
✔ 중국 전통 건축과 정원에 관심 있다면 볼거리가 많음
아쉬웠던 점
✔ 유명 관광지라 사람이 많을 수 있음
✔ 조용한 정원을 기대한다면 혼잡한 시간대에는 아쉬울 수 있음
✔ 중국 역사나 전통 정원에 관심이 없다면 생각보다 빨리 둘러볼 수도 있음
⭐ 예원 관람 총평
상하이 여행을 하면서 와이탄에서는 현대적인 상하이의 화려함을 느꼈다면, 예원에서는 상하이가 간직하고 있는 오래된 중국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상하이의 매력은 바로 이런 차이에 있는 것 같습니다.
초고층 빌딩이 가득한 푸동이 있는가 하면 조금만 이동하면 예원처럼 중국 전통 건축과 정원을 만날 수 있으니까요.
상하이를 처음 방문하는 한국 여행객이라면 예원은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하루 일정을 잡는다면
예원 → 성황묘 → 난징동루 → 와이탄 야경
순서로 여행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낮에는 중국 전통 정원을 구경하고, 성황묘에서 먹거리와 거리를 즐긴 뒤 난징동루를 지나 와이탄에서 상하이의 화려한 야경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코스입니다.
한줄평 ⭐
“화려한 현대도시 상하이 속에서 잠시 옛 중국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듯했던 곳.” 🇨🇳🏯